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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화 영화 설명/영화 추천 : 카운터 페이터 (2007)

오랜만에 포스팅을 올리네요.

오늘부터는 실화 영화의 배경을 설명하는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대망의 첫 영화는 바로 카운터 페이터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이 영국을 붕괴시키기 위해 위조지폐를 만들어낸 작전인 베른하르트 작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토플리스 호수에서 발견된 실제 위조지폐들

전쟁이 끝난 후 14년 뒤인, 1959년 7월, 오스트리아의 토플리스 호수에서 이 위조지폐가 든 철제함이 발견되며 세상에 알려지게 된 작전이죠.

 

당시 영국은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고, 독일은 이를 이용해 대량의 위조지폐를 영국 상공에 살포해 경제구조를 패닉상태로 몰아가 붕괴시키려고 했습니다.

 

실제로 작센하우스 수용소 19구역에서는 140명의 수감자들이 동원돼, 1943년부터 1944년까지 영국의 외화보유고에 있는 돈의 4배에 가까운 약 1억 5천만 파운드, 현재 가치로는 12조원에 이르는 돈을 생산하는데 성공합니다. 

베른하르트 작전을 지휘한 베른하르트 크루거

 

 

이 중 일부는 실제로 영국에서 독일군 스파이의 공작금으로, 혹은 중립국과의 무역 등에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1944년은 이미 연합군이 승기를 잡은 후였고 결국 독일이 패망하며 결국 작전은 성공하지 못했죠.